인간은 누구나 한 번쯤 내가 누구인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묻게 된다. 하지만 그 대답의 실마리를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지는 알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몸의 신학'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소비사회에 살고 있는 지금 인간은 소비의 대상이 되어버렸다. 성교는 단지 '가벼운 실내유희'가 되어버린 지 오래고, 성은 유혹을 위한 계기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갖지 못하게 되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몸의 신학>에서 이러한 삶과 사람들의 생각에 제동을 건다. 그는 우리 인간 존재가 '육체를 지닌 인격'이라고 말한다. 우리의 몸은 상징적이며, 우리의 몸은 사랑을 위한 도구다. 우리의 몸은 자유롭고 그리스도로 인해 구원되었다.

<쉽게 쓴 몸의 신학>에서 저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979년부터 1984년까지 '수요 일반알현'을 통해 지속했던 오랜 가르침의 기본 개념과 체험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설명한다. 그 가르침은 우리가 누구인지 깨닫게 하며, 사랑 안에서 진리를 이야기할 수 있는 능력을 선사할 것이다.




머리말

프롤로그
방법과 내용
이 새로운 가르침은 언제 어디서 이루어졌는가?
왜 새로운 가르침이며 접근인가?
성은 중요합니다
가톨릭교회의 성윤리를 이해하는 방법

제1장 인간의 원경험들
성경과 인간적 경험
한처음
"신학적 시한폭탄"이 폭발하다!
원고독
원일치
원벌거벗음
긍정적인 원경험들에 대한 개관
원죄

제2장 인간 몸의 네 가지 특성
인간의 몸은 상징적입니다
인간의 몸은 혼인유대적입니다
인간의 몸은 자유롭고 동시에 죄에 물들었습니다
인간의 몸은 구원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한처음"에로 되돌리셨습니다

제3장 몸의 신학과 성행위
그리스도께서는 혼인을 "한처음"에로 되돌리셨습니다
혼인 계약과 이혼
혼전 성관계와 동거
피임
자연가족계획(Natural Family Planning)
포르노그래피, 자위행위, 구강성교
동성애

제4장 용서와 신뢰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
신뢰 그리고 몸의 신학

옮긴이의 글

 




앤서니 퍼시 : 글쓴이
호주 캔버라-걸번 교구의 사제로 미국 워싱턴에 있는 '혼인과 가정을 위한 요한 바오 로 2세 학교'(John Paul Ⅱ Institute for Studies in Marriage and Family in Washington, D.C.)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호주 시드니 관구 신학교인 '착한 목자 신학교'(Good Shepherd Seminary)의 학장으로 재임 중이 다.
김한수 : 옮긴이
서울대교구 소속 사제로 2000년에 서품되었다. 현재는 천주교 명동성당 부주임 신부로 봉직하고 있다.